장마철이 시작되는 7월, 유난히 쑤시고 아픈 관절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비 오려나? 무릎이 쑤시네", "허리가 찌릿한 게 장마가 길어지겠어" 같은 말을 입에 달고 사시는 분들이라면 오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관절염은 왜 장마철에 더 심해지는 걸까요? 그리고 이 지긋지긋한 통증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7월 장마철, 관절염 통증의 비밀과 현명한 관리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장마철, 왜 관절이 더 아플까요?
장마철에는 관절염 통증이 심해지는 몇 가지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1.1. 기압 변화
장마철에는 기압이 낮아집니다. 우리 몸속 관절은 대기압과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대기압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관절액이 팽창하고 관절 주변 조직을 압박하게 됩니다. 이 압력이 바로 통증으로 이어지는 거죠.
1.2. 습도 증가
높은 습도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습도가 높으면 체내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관절 내 염증 반응이 더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끈적하고 불쾌한 습기는 심리적으로도 불쾌감을 주어 통증을 더 민감하게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1.3. 활동량 감소
비가 자주 오고 날씨가 습하면 자연스럽게 야외 활동이 줄어들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이렇게 활동량이 줄어들면 관절을 지지하는 근육이 약해지고, 관절 주변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7월 장마철 관절염 관리법 5가지
장마철 관절염 통증, 이제는 현명하게 관리할 때입니다. 다음 팁들을 실천해 보세요!
2.1. 실내 환경 쾌적하게 유지하기
가장 중요한 것은 실내 환경 관리입니다. 제습기나 에어컨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실내 온도는 26~28도 정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눅눅한 환경은 관절염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환기도 자주 시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주세요.
2.2. 따뜻한 찜질 또는 목욕으로 혈액순환 돕기
찬 기운은 관절 통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픈 관절 부위에 따뜻한 찜질팩을 20분 정도 해주거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온수 목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2.3. 가벼운 실내 운동 꾸준히 하기
활동량이 줄어든다고 해서 운동까지 멈춰서는 안 됩니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 맨몸 운동, 또는 실내 자전거 등을 꾸준히 해주세요.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높여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의자나 침대에 앉아서 할 수 있는 운동도 좋습니다.
2.4. 균형 잡힌 식단과 체중 관리
과체중은 관절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장마철에는 활동량이 줄어들기 쉬우니, 더욱 신경 써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체중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5. 통증이 심할 때는 적극적인 대처
참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임의로 진통제를 복용하기보다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보조기나 보호대 착용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장마철 관절염, 더 이상 참지 마세요!
7월 장마철 관절염 통증은 피할 수 없지만, 현명하게 대처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관리법들을 꾸준히 실천하셔서 올여름도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